인근 해상에서 2026년 6월 8일 오전 7시 37분(현지시간), 규모 7.8(Mw)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. 진원의 깊이는 57km, 진동은 약 70초간 지속되었으며, 1976년 모로만 대지진 이후 필리핀을 강타한 가장 강력한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습니다.
지진 직후 산사태와 도로·교량 붕괴로 일부 지역은 차량 진입이 불가능해 도보로만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. 여진이 7,000회 이상(최대 규모 6.5) 이어지며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. 최대 피해 지역은 제너럴 산토스시, 사랑가니주, 남코타바토주, 서다바오주이며 사랑가니 글란 지역은 가옥의 81%가 파손되었습니다.
사랑가니 주립병원 등 의료시설 피해로 환자 후송이 다수 발생했으며 병상이 부족합니다. 해안 지역은 지반 융기(최대 2m)와 쓰나미(최대 2.5m)까지 겹쳐 어업 등 생계 기반도 훼손되었습니다.
"규모 7.8 지진이 필리핀을 강타해 최소 32명이 숨지고 건물이 붕괴됐으며 쓰나미까지 촉발됐다"
- AP News, 2026.6.8"지진 피해를 입은 마을 주민들이 굶주림을 해소하기 위해 즉각적인 식량 공수를 요청하고 있다"
- AP News, 2026.6.11"이번 지진은 반세기 만에 필리핀을 강타한 가장 강력한 지진…민다나오 지진 사망자 수가 78명으로 늘었다"
- GMA Network, 2026.6.18지진이 나던 날 아침, 저는 두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돌아섰는데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. 큰딸은 금방 찾았지만 막내가 보이지 않아 정신이 나갈 것 같았고, 저는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 다행히 두 아이 모두 무사히 품에 안았고, 게인이 교회를 통해 전해준 식량과 정수 필터가 저희 가족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.- 대릴 (28세) · 사랑가니주 글란
아버지의 억울한 억류와 어머니의 뇌졸중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중 지진이 우리 집을 덮쳐 순식간에 무너뜨렸습니다. 지붕에 깔린 어머니를 가까스로 구했고, 유일한 생계 수단이던 배마저 파도에 부서졌어요. 지금은 임시 거처에서 다시 일어서고 있고, 게인이 전해준 식량과 물이 우리 가족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.- 제니퍼 (30세) · 사랑가니주 글란
이재민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지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.
임시 거처(텐트·방수포)와 재건 지원이 시급
고립 지역을 중심으로 기초 식량·식수 지원 필요
부상자 1,300여 명에 대한 응급 치료 및 의료 접근성 확보 필요
정전·단수로 인한 식수·위생시설 접근 제한 해소 필요
여성·아동 친화 공간 마련, 실향민 보호 및 심리적 회복 지원 필요